2021년 11월 9일
작년 딱 이맘때 백록담에서 받은 좋은 기운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서 올해도 그 기운을 받고자 한라산에 왔다.
솔직히 작년에 오른 코스는 정상을 찍는 성취감은 있지만 날씨도 영 별로에다 풍경이 좀 단조롭고 너무 지루했기에
한라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코스인 영실코스로 왔는데 이번에도 입구에서의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뭐 그냥 이 정도
올해도 뭐 파란 하늘은 못 보겠구나 ㅋㅋㅋ
아니 근데 이거 눈?
첫눈?
응? 왜 갑자기 눈이 와???
나 한라산 설산 보는 거야?
나 아이젠 없는데?
장갑도 없는데?
옷도 얇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완전 빙판이다....ㄷㄷㄷ
작년엔 비를 쫄딱 맞았는데 이번에는 눈을 ㅎㅎ
와 되게 재밌다!!ㅋㅋㅋ
너무 떨면서 왔더니 배가 좀 많이 고프다.
김밥 한 줄 더 사 올 걸..
아이젠이 없어서 많이 걱정이지만
천천히 조심해서 내려가 보겠습니다!
'예전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3. 15. 통영 여행 동피랑마을 생선구이, 물회. 동피랑삼시세끼 (0) | 2022.11.02 |
---|---|
2021년 11월 9일 제주도 한림오일장 계라니김밥, 부로뎅, 돼지뽈살 (0) | 2022.11.02 |
2013년 11월 4일. 지리산 노고단, 남원, 전주 (2) | 2022.11.02 |
2013년 4월 3일. 남해, 통영 (0) | 2022.11.01 |
2013년 3월 30일. 광양 매화마을, 남해 (0) | 2022.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