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2 씨앗을 심듯이 꿈을 심자 (꿈과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작년 늦은 가을에 심은 프리지아 구근이 드디어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온 집안을 감싸 안는다. 심어야 한다는 시기보다 조금 늦게 심었지만, 반드시 꽃이 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이른 봄에 피는 보통의 프리지아보다는 조금 늦게 피었지만, 결국 꽃이 피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꿈을 향한 여정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프리지아 씨앗을 심으면 반드시 프리지아가 나온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다. 프리지아 씨앗을 심었는데 제육볶음이 나올 리는 만무하다. 꿈과 목표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꿈과 목표가 무의식에 심어져 있으면, 그 결과로 꽃이 핀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반드시 꽃이 피는 법이다. 씨앗을 심은 흙에 물을 주고 햇빛을 쬐게 하는 것처럼, 꿈과 목표를 심은 우리의 무의식에 꾸준히 물.. 2023. 5. 16. 낯선 환경에 자신을 던지자 오늘은 제가 낯선 곳에 다녀오며 깨달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 일본 여행 중 편의점에서 마주친 레몬티 한 잔으로 시작된 이야기부터 생각지도 못한 섬에서의 소중한 경험까지, 낯선 환경에 던져졌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레몬티 처음 일본 편의점에서 이 레몬티를 발견했을 때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을 사러 들어갔던 편의점에서 외국어 프린팅이 생소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였던 건지 물 대신 이 레몬티를 구입했습니다. 레몬티는 한국의 편의점에도 있는데 뭐가 신기했던 걸까요? 사실 한국에서는 콜라조차 마시지 않던 저였는데, 돌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갑자기 끌리는 걸까? 그것은 낯선 환경에서의 호기심이 작용한 것 같아요. 그곳에서 .. 2023. 5. 15. 일본 후쿠오카 나카스 야타이(포장마차) 거리 비추천 이번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서 숙소가 하카타역 근처에 있어서 텐진 쪽으로 걸어서 이동하다 보면 나카스강을 지나가게 된다. 나카스강 주변이 참 아름답고 분위기가 있는데, 그런 나카스강의 분위기에 저녁부터 여는 길게 늘어선 야타이(포장마차)가 한목 더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가보게 되었다. 야타이(屋台) 야타이는 일본식 포장마차로 나카스의 야타이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조리하는 연기가 가득하고 그 냄새가 지나가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아당긴다. 비추천하는 이유 사실 후쿠오카 여행 전에 이런저런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면서 나카스의 야타이를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는 글과 영상을 많이 봐서 갈 예정이 없었는데 막상 그 옆을 지나가게 되니 관광객이라는 신분의 설렘이 자연스럽게 그 기억을 잊게 만든 것 같다. 유튜버와 블로거들.. 2023. 5. 11. 후쿠오카 여행 다자이후 텐만구 길거리 음식 2박 3일 친구와 둘이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는 워낙 한국과 가깝기도 하고 먹거리 여행으로 유명해서 많은 한국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역시나 주요 역 주변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일본인 반, 한국인 반이었다. 후쿠오카의 하카타역과 텐진 나카스 등등에서 먹은 음식도 맛있었지만 오늘은 후쿠오카에서 전철을 타고 조금 이동하면 나오는 다자이후라는 곳의 길거리 음식에 대한 사진과 간략한 설명을 할까 한다. 다자이후 텐만구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에 있는 신사로 일본의 3대 텐만구라고 하는데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다고 해서인지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정말 많았다. 우메가에모찌 살짝 구운 찹쌀떡이라고 할까? 합격을 상징한다는데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찹쌀떡 맛이었다. 명란 오차즈케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후리.. 2023. 5. 9. 존재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일출(sunrise)과 일몰(sunset) 사진의 순간만 봐선 알 수 없다. 해가 뜨고 있는 건지, 지고 있는 건지... 지금은 벚꽃이 만개해서 너무 예쁘지만, 과연 봄이 아닌 때에 어떤 나무가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울 벚나무인지 알고 있었을까? 새싹이 나면 이윽고 화려한 꽃을 피우고, 꽃이 지면 열매가 맺히고, 열매가 떨어지면 잎이 시든다. 삭막한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날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있는가 하면, 이미 봄꽃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지나간 자리를 여름 꽃인 장미, 해바라기가 꽃을 피워 또다시 아름답게 만든다. 조금 지나 가을이 되면 벚꽃과 장미가 별거냐는 듯 국화와 코스모스가 여기저기 물들이고, 모든 것이 죽어서 꽃이 필 것 같지 않은 겨울에도 동백꽃과 .. 2023. 4. 11. 연탄과 인생의 공통점 (사람은 연탄과 참 많이 닮았다) 연탄의 인생 철학 사람은 연탄과 참 많이 닮았다. 연탄은 아래에서 위로 타면서 에너지를 발산한다. 발과 다리가 뜨거운 어린이들은 뛴다. 엄청 뛴다. 계속 뛴다. 허리 쪽이 뜨거운 젊은이들은 엄청 한다. 음... 뭐 그걸 엄청 한다. 아무튼 한다. 상대가 없어도 한다. (응?) 가슴도 뜨거워서 모든 일에 열정도 넘친다. 그러다 열기가 머리 쪽으로 옮겨 온 중년들은 생각이 많다. 아는 것도 많다. 반면에 말도, 참견도 많다. 그러다 노인이 되면 머리가 하얗게 되며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서서히 온기를 잃는다. 맛있는 음식을 하거나 따스함을 주는 연탄이 있는가 하면 내뿜는 일산화탄소로 사람을 죽이는 연탄이 있다. 사람은 연탄과 참 많이 닮았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 2023. 3. 20. 2023년 전국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개화 만개 시기 봄의 상징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벚꽃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 올해도 역시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겨울 동안 두꺼운 옷 안에 감추고 움츠렸던 몸을 펴게 되고 왠지 모를 설렘이 가득한 봄. 봄 하면 생각나는 예쁜 것들이 참 많지만 그중에서도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단연 1 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오는 친구들이라 그 반가움이 워낙 커서일 수도 있겠는데요, 대충 언제일지 느낌은 오지만 정확히 언제일지, 이맘때가 되면 모두 궁금해하는 것. 바로 봄꽃 개화 시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각 도시마다 다르지만 벚꽃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1~7일 정도 빠를 거라고 예상하는데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도시 벚꽃 2023년 개화 예상일 2022년 개화일 서.. 2023. 3. 14. 통영 항남동 서호시장 맛집 다담아 해물뚝배기 1인 혼밥 혼술 혼밥 혼술 가능한 집을 찾아라 이 식당은 작년에 통영에 좀 늦은 시간에 도착해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 아무 곳이나 영업 중인 식당을 찾다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던 식당이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던 식당이라 올해 또 찾았다. 맘 같아선 다찌집에 가고 싶었지만 다찌집은 1인상을 내어 주지 않기 때문에 혼밥 혼술이 가능하면서도 또 불편하지 않은 식당이 좋은데 이 식당이 바로 그런 식당이었다. 위치 (입구와 간판을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서 카카오맵 로드뷰 캡처) 항남동 서호시장 근처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과도 가깝다. 내가 들어갔을 때 거의 만석이었고 좌식 테이블과 4인용 테이블이 하나 남아있어서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 웨이팅(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해서 혹시나 혼밥 손님에게 눈치를 준다거.. 2023. 3. 13. 통영 섬여행 용초도 한산도 1일 2섬 배시간 및 경로, 소요시간. 봄마중 2023년 봄마중 매년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따뜻한 남쪽나라로 연례행사인 봄마중을 갑니다. 서울에는 아직 다다르지 못한 봄을 먼저 마중 나가서 반갑게 맞이하고 서울로 데리고 오는 봄마중. 지금까지는 연화도를 제일 많이 갔고, 소매물도 비진도 등으로 갔는데 용초도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섬이 눈에 들어왔고 아주 작은 섬이라 인근의 '죽도'나 '한산도'를 포함해 트래킹을 하면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용초도에서 한산도로 그리고 다시 통영으로 돌아오는 1일 2섬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순서대로 주요 지점에서의 시간을 표시하여 같은 코스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트래킹 소요시간을 보기 쉽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도상에 대략의 코스를 표시하자면 이렇습니다. 통영항 출발 -> 용초항 도착 .. 2023. 3. 10. 짜파게티와 멸치칼국수의 조합. 멸파게티 or 짜치칼국수 재료, 레시피 짜파게티, 멸치칼국수, 물 (약 700ml), 고춧가루 취향껏, 열에너지 짜파구리로 촉발된 라면 콜라보에 동참 이전에도 누군가 라면을 조합해서 먹었겠지만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이 유명해지면서 서로 다른 맛의 라면의 콜라보 (신파게티, 신볶게티, 불닭게티, 멸치곰탕 등 이름만 봐도 무엇과 무엇의 조합인지 알 수 있는)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에 짜파게티와 멸치칼국수가 각각 한 봉지씩 남아있는 것이 보였다. 둘이 합치면 멸파게티? 짜치칼국수? 응? 뭐가 됐든 한 개만 먹기에는 좀 허기가 져서 두 개를 먹어야 할 상황이었는데 이 두 라면의 조합은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 한 조합이라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맛이 어떨지 이상하지 않을지 상상하고 결정하기엔 이미 너무 배가 고픈.. 2023. 3. 8.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