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9일
전라남도 장성군 우시장국밥.
소 경매장 옆에 위치한 허름한 국밥집.
국밥 마니아로서 감히 얘기하자면 국내 국밥 top 5에 들 정도의 맛.
우시장 옆인데 아이러니하게 돼지국밥이지만
소 판 돈으로 거하게 소고기 사 먹었다간 마누라한테 등짝 스매싱 얻어맞기 딱 좋기에,
간단하게 돼지국밥으로 허기를 채우는 게 맘 편하다는 우리 아버님들의 심정이 반영되어 번창한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반찬으로 나오는 묵은지와 깍두기는 따로 돈 주고 사도 손색없는
아니, 따로 돈 주고 사야 하는 맛이었다.
서울 촌놈들이라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마트에서 보던 세 개씩 잘 세척돼 포장된 당근이 아닌
잎이 무성한 달랑무처럼 묶여 있는 당근은 영~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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