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무를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의 보편적 주식인 쌀밥을 먹으면서 반찬으로 치킨무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든 분야에 뛰어난 사람은 없다.
모든 분야에서 돋보일 수 없다.
또, 모든 곳에서 하찮은 사람도 없다.
분명 어딘가에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치킨무는 치킨 이외에 어울리는 음식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치킨 하면 무조건 치킨무다.
치킨 먹으면서 어리굴젓이나 멸치볶음을 먹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싶다.
지금 그저 그런 보편적인 사회의 적응에 힘들어하며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져 우울감에 빠져있는 사람들...
흔하디 흔한 쌀밥에 안 맞을 뿐이지 만약 치킨과 같이 완벽한 짝꿍만 찾는다면 그 사람은 치킨무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절대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존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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